"4월 총선 앞두고 분위기 후끈"…올해 강남권 분양 쏟아진다

입력 2024-02-11 14:55   수정 2024-04-02 14:13


올해 초 서울 아파트 분양 소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연초 분양 물량이 늘면서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다음달 청약홈 시스템 개편 작업으로 아파트 입주자 모집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예정이어서 분양을 서두르는 단지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은 지난달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 한강’ 청약을 시작으로 해 최근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등이 청약을 받으며 수요자의 관심을 이끌었다. 작년에는 서울 민간 분양시장의 첫 견본주택 개장이 2월 말에 이뤄지고, 3월에서야 청약 일정이 진행됐던 것과 비교된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4월 총선 등도 예정돼 있어 공급 움직임이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 공사비 갈등, 각종 비용 상승 등으로 분양 시기를 미뤘던 단지도 공급에 나서면서 연초에 물량이 많이 풀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특히 올 1분기 서초구, 강동구 등 강남권 아파트 공급이 대거 예정돼 있어 수요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디에이치프라퍼티원이 시행하고, DL이앤씨 시공하는 강동구 성내동 '그란츠 리버파크'는 이달 안에 분양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 최고 42층, 407가구 규모의 하이엔드급 주상복합단지다. 전용면적 36~180㎡,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통로와 단지가 직접 연결돼 있는 천호역(5·8호선)과 강동역이 가깝다.

포스코이앤씨는 다음달 둔촌현대1차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7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도 같은 달 서초구에서 신반포 15차 재건축을 통해 '래미안 원펜타스' 292가구의 일반분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서울 분양시장은 강남권 물량이 대거 포함된 만큼 수요자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 다른 지역에도 긍정적 분위기가 되살아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서울에서는 강남권 외에도 마포구, 서대문구 등에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마포구에서는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공덕1구역 재건축을 통해 '마포자이힐스테이트'를 이달 안에 분양할 예정이다. 총 1101가구의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456가구(전용 59~114㎡)다.

서대문구에서는 반도건설이 같은 달 서대문 영천동 재개발을 통해 총 199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143㎡, 99가구가 나온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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